[Hinews 하이뉴스] 애브비는 편두통 예방 치료제 아큅타(성분명 아토제판트)가 항경련제 토피라메이트보다 더 우수한 내약성과 효과를 입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성인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글로벌 3상 임상 ‘TEMPLE 연구’를 통해 도출됐다.

연구는 월 4일 이상 편두통 병력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아큅타(60mg/일)와 토피라메이트(최대 100mg/일)를 비교 평가했다.

아큅타 투여군은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율이 12.1%로, 토피라메이트(29.6%)보다 의미 있게 낮아 1차 평가 지표를 충족했다.

또한 편두통 일수 50% 이상 감소 비율 등 6가지의 2차 지표에서도 모두 아큅타가 우위를 보였다. 특히 치료 4~6개월 차에 아큅타 투여군의 64.1%가 월 평균 편두통 일수 50% 이상 감소를 경험한 반면, 토피라메이트 투여군은 39.3%에 그쳤다.

아큅타 제품컷 (한국 애브비 제공)
아큅타 제품컷 (한국 애브비 제공)
애브비는 이번 연구가 CGRP 수용체 억제제인 아큅타의 임상적 가치를 확인하고, 편두통 예방 치료 옵션으로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의미 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연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기존 치료제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아큅타가 더 나은 내약성과 지속 가능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큅타의 이상반응 양상은 이전 연구들과 유사했으며, 이번 TEMPLE 연구의 전체 결과는 향후 의료 학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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