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식중독 예방 수칙 홍보… 관광객 안전 확보에 총력

[Hinews 하이뉴스] 보령시보건소는 대천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지난 27일 대천해수욕장 일대에서 식중독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보령시보건소가 대천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지난 27일 대천해수욕장 일대에서 식중독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보령시 제공)
보령시보건소가 대천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지난 27일 대천해수욕장 일대에서 식중독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보령시 제공)

이번 캠페인은 보령시보건소를 중심으로 대천관광협회, 대천해수욕장상인회,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남보령시지부,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등 32명이 참여해 합동으로 진행됐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음식점 영업주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수칙을 널리 알리고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다.

참여자들은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을 중심으로 4개 구역으로 나뉘어 홍보물품을 배부하고,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칼·도마 구분 사용하기, 세척·소독하기, 보관온도 지키기’ 등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을 집중 안내했다. 이와 함께 여름철 해산물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요령도 함께 홍보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6월부터 9월 사이,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는 시기에 자주 발생하며, 특히 간 질환자나 당뇨병 환자처럼 면역력이 약한 이들에게 감염 시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 어패류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며,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고, 조리 전·후 손을 철저히 씻는 등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또한 어패류는 구입 즉시 냉장·냉동 보관해야 하며, 수산물 취급 업소에는 철저한 위생 관리가 권고됐다.

전경희 보령시 보건소장은 “여름철은 식중독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이므로 음식 관리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며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대천해수욕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위생 점검과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H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