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신라젠은 항암 후보물질 BAL0891과 면역항암제 티슬렐리주맙(Tislelizumab)의 병용 임상시험을 위한 IND(임상시험계획) 변경을 미국 FDA에 신청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번 임상은 올해 1월 글로벌 제약사 비원메디슨(구 베이진)과 체결한 파트너십에 따른 것으로, 신라젠은 미국과 한국에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병용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티슬렐리주맙은 비원메디슨이 무상 공급한다.

BAL0891은 PLK1과 TTK를 동시에 저해하는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로, 신라젠이 스위스 바실리아로부터 도입한 항암제다.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최근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적응증을 확대했다.

신라젠 CI (신라젠 제공)
신라젠 CI (신라젠 제공)
신라젠은 지난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BAL0891이 면역세포 유입과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를 유도해 면역반응을 강화하고, PD-1 억제제 병용 시 항종양 효과가 증가한 전임상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병용 전략은 난치성 고형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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