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지원…24시간 소아응급 진료체계 강화

[Hinews 하이뉴스] 부산시는 지난 22일, 시의회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대학교병원과 함께 ‘2025년 부산지역 소아전문 응급의료서비스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시, 소아전문 응급의료서비스 지원사업 업무협약 체결 (부산시 제공)
부산시, 소아전문 응급의료서비스 지원사업 업무협약 체결 (부산시 제공)

‘소아전문 응급의료서비스 지원사업’은 2023년부터 시작된 민관협력 프로젝트로, 올해로 3년째 추진되고 있다. 시는 매년 의료기관을 선정해 지역 내 소아 응급의료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해왔다.

올해는 상급종합병원이자 지역모자의료센터인 부산대학교병원이 지원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고위험 신생아 등 소아 응급환자를 위한 24시간 진료체계 구축과 함께, 저소득가정 아동 등 의료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부산대학교병원에는 연령별 특성에 맞춘 소아 전용 의료장비가 지원되며, 저소득가정 아동에게는 치료비 지원도 함께 제공된다. 이를 통해 소아 응급환자의 진료 접근성이 향상되고, 야간이나 휴일에도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안전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지난 2년간의 사업을 통해 2023년에는 달빛어린이병원 3곳과 협약을 맺어 경증 응급진료 기반을 마련했고, 2024년에는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종합병원급 진료환경을 구축한 바 있다.

조규율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올해로 3년째 이어지는 ‘소아전문 응급의료서비스 지원사업’이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실질적이고 두터운 보육 기반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지원을 넘어 민관이 함께하는 협력 모델을 확대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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