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2025년 을지연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해 재난 상황 속 의료대응 절차를 점검하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불시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실제 상황을 가정한 의료대응 훈련과 토의훈련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의료대응 훈련은 미사일 공격 등으로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환자 분류부터 응급진료, 이송까지 전 과정을 실전처럼 점검했다.

환자 이송 의료대응 훈련 현장 (한국원자력의학원 제공)
환자 이송 의료대응 훈련 현장 (한국원자력의학원 제공)
의학원은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신속한 대응과 자원 배분, 예산 편성 등 위기관리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훈련에는 의학원 직원 90여 명과 함께 노원구청, 노원보건소, 노원경찰서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협업 체계도 함께 점검했다.

이진경 원장은 “실제 재난 상황에서도 전문적이고 신속한 의료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하는 과정”이라며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지속적으로 대응 역량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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