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그로쓰리서치는 엘앤씨바이오가 조직이식재 기술과 안정적 원재료 공급을 기반으로 중국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며, 스킨부스터 분야의 파마리서치 경쟁자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엘앤씨바이오는 국내 피부이식재 시장 1위이며, 미국 AATB 인증을 받은 국내 두 기업 중 하나다. 2011년 설립 후 2018년 코스닥 상장했고, ‘AlloClean’ 기술로 피부·뼈·연골 이식 의료기기를 개발·판매한다. 주요 제품은 유방재건 ‘메가덤’, 관절염 치료 ‘메가카티’, 신경이식재 ‘메가너브프라임’이다.

메가덤은 건강보험 확대와 수술 트렌드 변화로 사용량이 2~2.5배 증가했다. 메가카티는 신의료기술 평가 유예로 60세 이하 환자에 도입됐으며, 고령층 확장 시 성장 여력이 크다.

중국에선 2022년 CICC와 합작법인 ‘엘앤씨차이나’를 설립, 2024년 말 지분을 전량 인수해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1조 원 규모 생산능력의 공장은 정부 승인 대기 중이며, 본격 매출은 2027년부터 예상된다.

엘앤씨바이오 로고 (이미지 제공=엘앤씨바이오)
엘앤씨바이오 로고 (이미지 제공=엘앤씨바이오)
중국 유방재건 시장은 약 8400억 원, 퇴행성 관절염 시장은 30조 원 규모다. 엘앤씨바이오는 중국 정부로부터 원재료 수입 승인을 받은 첫 기업이며, 일부 경쟁사의 영업정지 사태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스킨부스터 ‘엘라비에 리투오’는 ECM(세포외기질) 주입 방식으로 차별화하며, 약 50%의 마진율을 보인다.

2024년 매출 721억 원, 영업이익 25억 원, 순이익 1,410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 증가는 지분 인수 일회성 이익 영향이며, 영업이익률은 3.5%로 낮아졌다. 2025년 매출 목표는 900억 원 이상이며, 리투오와 중국 매출이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2025년 2분기 영업이익률은 7.4%로 지난해보다 개선됐다.

엘앤씨바이오는 중국 영업망 확대를 위해 전략적 투자자를 찾고, 메가덤 플러스 적응증 확대와 생산 승인 가속으로 조기 매출을 노린다. 기술력과 시장성을 갖춘 기업으로서 중국 시장 성과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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