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이어즈 안나’는 상용 VR 기기에 고정밀 아이트래킹 기술을 접목해 환자의 미세 안구운동을 정밀 측정한다. 검사 방식은 게임처럼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게 설계돼 환자 스트레스를 줄이고, 의료진에는 시각화된 데이터를 제공해 정확한 진단을 돕는다.
기존 어지럼증 진단 장비는 고가이면서 별도 공간이 필요해 일부 의료기관에서만 활용됐지만, ‘안나’는 도입 비용을 80%까지 절감하고 일반 진료실에서도 사용 가능해 의료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이 기기는 이미 국내 120여 개 병·의원에 도입돼 임상 효과를 입증했고, 베트남과 카타르 등지에서도 개념증명(PoC)을 마치며 해외 진출 기반도 마련했다.
FDA 승인을 계기로 뉴로이어즈는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향후 AI 진단 보조 시스템과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더해 측정-진단-재활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서규원 대표는 “환자 중심의 혁신 기술로 진단 효율성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며 “디지털 치료제 상용화까지 이어가 글로벌 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뉴로이어즈는 2021년 한림대학교기술지주회사 자회사로 설립된 VR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서규원 교수와 홍성광 교수가 공동 창업해 어지럼증 진단의 본질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해 왔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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