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는 1형 당뇨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효과적인 질환 관리를 돕고, 환우와 가족 간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실시간 혈당 측정이 가능한 연속혈당측정기(CGM)의 필요성과 활용법을 직접 체험하는 자리가 됐다.
1형 당뇨는 인슐린 분비 기능이 거의 없는 질환으로, 환자는 하루 수차례 혈당을 확인하고 인슐린을 투여해야 한다. 환아의 경우 부모가 밤새 혈당을 확인하는 등 일상 전반에 부담이 큰 질환으로 꼽힌다.
이날 현장에서는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FreeStyle Libre)’를 포함한 다양한 의료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실시간 혈당 모니터링 기능을 직접 확인하며, 반복적인 채혈 없이 혈당을 관리할 수 있는 방식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안저카메라 ‘옵티나(OPTiNA)’와 AI 실명 진단 보조 솔루션 ‘위스키(WISKY)’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돼, 당뇨 합병증 중 하나인 실명 예방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번 캠프에서는 제도 변화 소식도 공유됐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장애인복지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통해 ‘췌장장애’를 새로운 장애 유형으로 신설한다고 입법예고했다. 이는 1형 당뇨 환자에게 제도적 지원의 기반이 확대될 수 있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대웅제약은 행사 장소 제공과 식사 후원은 물론, 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현장 지원에 나섰다. ESG 활동의 일환으로 ‘나만의 텀블러 만들기’ 체험도 진행됐다.
조병하 대웅제약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부장은 “이번 캠프가 1형 당뇨 환우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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