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수는 인플루엔자가 특히 소아에게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며, 소아가 인플루엔자 확산의 주요 매개체임을 강조했다. 핀란드와 미국 연구를 인용해, 어린 아이일수록 중이염 등 합병증 위험이 높고, 입원 소아 중 상당수가 중환자실 치료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소아 예방접종이 지역사회 전반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비강 스프레이 방식의 약독화 생백신인 플루미스트를 소개했다. 이 교수는 5세 미만 소아 연구에서 플루미스트가 기존 불활성화 백신 대비 인플루엔자 발생률을 약 55% 낮췄고, 다양한 바이러스주에 대해 더 높은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좌장 김윤경 교수는 “소아의 예방접종률 향상이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는 핵심”이라며, “플루미스트가 접종 편의성과 예방 효과를 모두 갖춘 혁신적인 백신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영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호흡기면역사업부 전무는 “플루미스트가 인플루엔자 질병 부담을 줄이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며, “접종 접근성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플루미스트는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4개월 이상 49세 이하 대상 인플루엔자 예방용으로 허가받았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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