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은 앞서 8월 체결한 경구용 GLP-1 펩타이드 ‘코글루타이드’ 계약에 이은 것으로, 케어젠의 3종 펩타이드 제품에 대해 태국 내 독점 공급권을 확보한 것이다. 계약 규모는 향후 3년간 2,500만 달러(약 350억 원)이며, 연간 약 1톤 규모의 원료가 2026년 1분기부터 안정적으로 공급된다.
유니파이케미컬은 20년 이상 헬스케어 원료 유통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와 품질 관리 역량을 갖추고 있다. 자체 연구 시설과 물류 인프라도 보유해 펩타이드 원료 시장 조기 안착에 강점을 지닌 파트너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는 “이번 계약은 펩타이드 플랫폼에 대한 글로벌 신뢰를 확인하는 사례”라며 “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으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연간 10톤 규모 생산 능력을 차근차근 늘려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연속된 대규모 계약은 케어젠 펩타이드 플랫폼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을 넓혀 시장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1년 설립된 케어젠은 24년간 펩타이드 연구개발에 집중하며 800여 건의 등록 특허와 1,400여 건 출원을 보유하고 있다. 대사질환 펩타이드 모달리티 가치를 일찍 발견해 화장품,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분야로 확장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했다.
체중 관리, 근육 건강, 대사 증후군 개선 분야에서 차별화된 파이프라인을 갖춘 케어젠은 펩타이드 기반 융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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