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퍼카는 국내에서 처음이자 유일한 가역적 BTK 억제제로, 기존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게 효과를 보인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승인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전임상 연구에서 제이퍼카는 대부분의 키나제 대비 BTK에 300배 높은 선택성을 보이며, BTK 단백질 ATP 결합 부위에 가역적으로 결합해 기존 비가역적 억제제와 차별화된다.
외투세포림프종은 빠른 진행과 높은 재발률, 제한된 평균 생존 기간으로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이다. BRUIN 1/2상 임상시험에서 제이퍼카는 BTK 억제제 치료 실패 환자 중 전체 반응률 56.7%, 반응 지속 기간 17.6개월을 기록했다.
주요 이상반응은 피로, 중성구 감소증, 설사, 타박상 등이었으며, 치료 중단률은 1.2%, 용량 감량률은 3.3%에 불과했다.

권미라 한국릴리 항암제 사업부 전무는 “BTK 억제제 치료 실패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 치료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이퍼카는 2023년 미국 FDA 신속 승인과 국내 희귀의약품 지정,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GIFT) 대상 등 국내외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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