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GC녹십자엠에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분말형 혈액투석제 ‘에이치디비산’의 제조 품목 허가를 받고 본격 생산과 판매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혈액투석 치료에 쓰이는 산성 ‘A액’과 알칼리성 ‘B액’ 중, 이번 허가 제품은 기존 용액형 B액의 단점을 보완한 분말형 제품으로 국내 최초 허가를 받았다. 이로써 GC녹십자엠에스는 A액, B액, 분말형 B액까지 모두 보유한 업체가 됐다.

분말형 제품은 기존 용액형 대비 부피와 무게가 줄어 운송비 절감에 유리하다. 또한 개봉형 용기 구조로 잔여 내용물 배출이 쉽고 의료기관 편의성도 높였다.

분말형 혈액투석제 ‘에이치디비산’ 제품 (사진 제공=GC녹십자엠에스)
분말형 혈액투석제 ‘에이치디비산’ 제품 (사진 제공=GC녹십자엠에스)
회사는 2022년부터 충북 음성 공장에 분말형 혈액투석제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해 대량 생산 체제를 완비했고, 최근 제조 허가를 획득해 주요 업체들과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GC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국내 분말형 혈액투석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으나, 이번 국산화로 안정적 공급과 수입 대체 효과를 기대한다”며 “수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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