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국내 의료 AI 기업 딥노이드가 헬스허브와 손잡고 인도네시아에서 AI 기반 결핵 진단 실증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헬스허브와 인도네시아 법인 PT TCI가 원격판독 플랫폼과 딥노이드의 AI 솔루션 ‘M4CXR’를 연동해 기술 검증과 임상 실증을 진행하는 것이다. 헬스허브는 원격판독 시스템과 인프라를 제공하고, 딥노이드는 생성형 AI 기반 흉부 X-ray 판독 기술과 실증용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

실증은 현지 의료 환경에서 AI 판독 기술의 적용 가능성, 시스템 효율성, 데이터 상호운용성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둔다. 양사는 헬스허브의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과 ‘M4CXR’ 기술 연동을 추진 중이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RS Soeharto Heerdjian’ 병원에서 흉부 X-ray 영상을 대상으로 임상 실증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M4CXR’은 딥노이드가 개발한 AI 의료기기로, 흉부 X-ray에서 41종 병변을 탐지하고 판독 소견서 초안을 자동 생성한다. 지난 8월 식약처 승인 후 다기관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헬스허브는 클라우드 기반 원격판독 플랫폼을 운영하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의료기관과 전문의를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딥노이드 CI & 헬스허브 CI (사진 제공=딥노이드)
딥노이드 CI & 헬스허브 CI (사진 제공=딥노이드)
송원호 헬스허브 대표는 “양사의 기술 결합으로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국내외 AI 원격의료 모델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글로벌 임상 실증을 통해 ‘M4CXR’의 기술 신뢰성과 현지 적합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보건의료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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