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구치 교수는 Treg가 면역계의 ‘브레이크’ 역할을 하며, 암에서는 과도한 면역 억제를 유도해 항암 면역을 방해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종양 내 Treg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면 항암 면역 반응을 회복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CCR8은 종양 미세환경에서 Treg에만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단백질로, 정상 면역세포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이를 표적으로 하면 정상 면역은 유지하면서 종양 내 면역 억제 Treg만 제거할 수 있다.

최동훈 최고과학책임자는 “사카구치 교수의 연구가 Treg 중요성을 재조명했다”며 “네오이뮨텍은 CCR8 연구 초기부터 NT5010 개발을 준비해왔고, 내년에는 가시적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Treg 전체를 무조건 제거하는 대신, 종양 내 면역 억제를 유도하는 Treg만 타겟하는 전략이 면역항암제 진화 방향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네오이뮨텍은 NT5010을 주요 파이프라인에 편입해 전임상·임상 개발과 라이선스 아웃 기회를 적극 추진하며 개발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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