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국내 에너지 스타트업 블루드림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수문제어 시스템’을 앞세워 해외 소형 수력발전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밝혔다.

블루드림은 최근 인도네시아, 칠레 등 저유량 하천이 많은 국가들과 시범 협력 사업을 논의 중이다.

AI 수문제어 시스템은 발전소 내부의 유량·압력·발전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터빈 제어값을 자동으로 계산한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운영 인력이 상주하지 않아도 설비가 스스로 유량을 조절하며 발전 효율을 유지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유지보수 비용을 약 40% 절감하고, 평균 발전 효율을 87% 수준으로 안정화했다고 밝혔다.

블루드림, AI 수문제어 결합한 ‘스마트 수력’으로 해외 시장 공략 (사진 제공=블루드림)
블루드림, AI 수문제어 결합한 ‘스마트 수력’으로 해외 시장 공략 (사진 제공=블루드림)
블루드림은 “블루드림의 목표는 단순한 기술 수출이 아니라, 각국의 수자원 환경에 맞는 ‘마이크로 발전소 패키지’를 공급하는 것”이라며 “소형 수력은 기후 리스크가 큰 개발도상국에 가장 실용적인 재생에너지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블루드림은 내년 상반기까지 동남아 2개국에서 실증 사업을 시작하고, 이후 남미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에서 검증된 AI 기반 제어 시스템을 국제 표준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회사는 향후 5년 내 글로벌 소형 수력발전 시장의 핵심 기술 공급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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