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유임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교수가 2025년 제75회 대한해부학회 학술대회에서 학회 최고 영예인 ‘으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한해부학회는 1947년 창립 이후 해부학 연구와 교육을 지원하고 국제 교류를 이어온 학술단체다. 유 교수는 지난 35년간 해부학 연구와 교육, 학회 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 교수는 학회 이사장 재임 시 사단법인 전환을 추진하고, ‘우리 몸 그리기 대회’, 교수 해부실습 연수, 기초의학 종합평가 우수학생 시상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학회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했다. 또한 2024년 광주에서 열린 세계해부학회(IFAA 2024) 부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대회 성공을 이끌었다.

유임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교수
유임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교수
연구와 교육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유 교수는 대한해부학회지와 대한체질인류학회지에 28편, 국제 학술지에 15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JAMA에 발표한 「Gustav Klimt’s The Kiss: Art and the Biology of Early Human Development」 논문은 예술 속 발생학적 표상을 해부학적으로 분석한 독창적 연구로 주목받았다.

교과서 10권을 공동 저술했으며, 2024년에는 『클림트를 해부하다』를 출간해 예술과 의학 융합을 시도했다. 현재 고려대 4단계 BK21 융합중개의과학교육연구단 단장으로서 연구와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유임주 교수는 “이 상은 선후배와 동료들의 도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연구와 교육을 통해 해부학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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