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력으로 백중앙의료원이 보유한 방대한 의료데이터와 셀바스AI의 27년 음성지능(HCI) 기술이 결합된다. 이를 통해 진료 현장에서 오가는 대화를 자동 분석·요약하고, 의무기록(EMR)으로 저장하는 AI 시스템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부산백병원은 실무 주관병원으로 진료실, 응급실, 병동 등에서 의료진 발화 음성과 텍스트 데이터를 제공하고, 셀바스AI는 음향·언어 모델을 고도화하며 대화 요약과 키워드 추출 기능을 개발해 EMR 시스템과 연동한다.

이미 실제 의료환경 데이터 학습을 통해 음성인식 정확도를 95% 이상으로 끌어올린 성과를 확인했으며, 부산 지역 의료진의 발화 특성을 반영한 사투리 최적화 모델도 개발할 예정이다. 2025년 데이터 구축을 시작으로, 2026년 시범사업을 거쳐 2027년 병원 전면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한다.
양재욱 부산백병원 병원장은 “기록보다 진료와 상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의료진 피로도를 줄이고 업무 효율을 높일 것”이라며, “AI 기반 스마트병원 구축으로 디지털 의료혁신을 선도하는 대표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press@hi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