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이 행복해야 농촌이 지속된다”…복지·기술·경영 융합으로 농촌 활력 강화
농협은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활력을 잃어가는 농촌에 복지 확충, 스마트농업 도입, 경영지원 강화를 통해 ‘행복한 농업인, 지속가능한 농촌’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
◇ 농업인 복지 확대…“행복한 농촌 실현이 목표”
농협은 고령화로 인한 복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기반 복지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현재 전국 700개 지역문화복지센터와 19개 재가노인복지센터를 운영하며 농업인과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농식품부와 지자체가 함께 운영 중인 ‘농촌왕진버스’는 매년 15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농촌 복지 프로그램이다. 버스를 통해 양·한방 진료, 근골격계 질환관리, 구강검사, 검안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NH농촌현장봉사단은 돌봄이 필요한 농가 500여 곳을 대상으로 생필품 지원과 정기 방문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문화적 혜택이 부족한 농촌 지역을 위한 ‘찾아가는 영화관’은 연간 40회 상영을 목표로, 농협 회의장이나 체육관 등에서 영화를 상영하며 지역 공동체의 정서적 유대와 활력을 높이고 있다. 이 밖에도 농촌 다문화가정에 농업·생활 관련 정보지를 보급해 결혼이민여성의 한국어 향상과 자녀교육을 지원한다.
◇ 스마트·청년·여성 중심의 미래농업 생태계 구축
농협은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자율주행 트랙터, 이앙기, 드론 등 스마트농기계 보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구입비의 최대 50%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농수산대학교와 협력한 청년농업인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생산에서 소비까지 아우르는 농산업 밸류체인 교육을 운영한다. 한농대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영농정착 지원, 비대면 마케팅 특강, 판로 개척 공모전 등을 통해 미래 농업의 주역을 양성하고 있다.
아울러, 농가주부모임·고향주부모임 등 여성 농업인 단체를 적극 육성하며, 여성농업인의 권익 향상과 사회 참여 확대를 지원한다. 또한 결혼이민여성 대상 직업·농업교육을 제공해 농촌 공동체 내 안정적 정착을 돕고 있다.
농협은 농축협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총 16조 원 규모의 자금지원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경제사업 활성화, 농축산물 유통 개선, 영농비 절감 등 실질적인 지원이 강화된다.
또한 맞춤형 컨설팅을 105개 농축협으로 확대해 경영진단과 사업 타당성 분석을 지원하고, 법무·세무 지원 6,300건 이상을 수행해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여신 건전성 제고를 위해 100억 원 이상 공동대출, 35억 원 이상 기업여신에 대한 사전검토 의무제를 시행했으며, ‘채권관리119센터’와 ‘연체관리TF팀’을 신설해 연체율 관리 및 부실채권 매각을 체계화했다.
◇ 지속가능한 농촌으로의 비전
농협은 “행복한 농촌, 성장하는 농축협”이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복지·기술·경영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농업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강호동 회장은 “농업인이 행복해야 농업과 농촌이 지속된다”며, “농협은 현장 중심의 지원과 혁신으로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하은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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