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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남양주에 미래형 AI 데이터센터 구축... 2029년 완공 계획

신한금융그룹 디지털 인프라 핵심 기지, 남양주 왕숙산단에 들어선다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5-12-05 16:16
[Hinews 하이뉴스] 신한은행이 신한금융그룹의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인프라 확충을 위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경기도 남양주시에 구축한다.

신한은행, 남양주에 미래형 AI 데이터센터 구축 (이미지 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 남양주에 미래형 AI 데이터센터 구축 (이미지 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은 남양주시와 신한금융그룹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오늘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0월 남양주시가 개최한 ‘2025년 제2회 기업유치, 지원위원회’에서 신한은행의 제안이 심의, 가결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번 데이터센터는 1999년 준공된 일산 재해복구센터를 대체할 제2 데이터센터 역할을 맡는다. 신한은행은 올해 4월부터 약 6개월간 총 130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컨설팅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입지 여건, 전력, 통신 인프라, 재난 대응 안전성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남양주시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최적의 입지로 선정했다.

새로 구축되는 AI 데이터센터는 운영동과 A, B 두 개의 데이터센터 동으로 분리해 운영된다. 모듈러 방식을 적용해 단계적인 증설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이를 통해 수요 증가에 따른 유연한 확장과 최신 기술 도입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다. 또한, Active-Active 듀얼센터 방식으로 운영해 국내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기술(ICT) 복원력과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등 각종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설비를 분산 배치하고, 물분무 소화시스템과 원격제어장치를 도입하는 등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한 운영체계가 개념 설계에 반영되었다.

남양주 AI 데이터센터는 신한금융그룹의 ‘금융 AI 대전환 선도 전략’을 실현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담당한다. 2027년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센터 건립을 통해 AI 기반 금융 서비스 고도화, 디지털 영업 확대, 데이터 중심 리스크 관리, 차세대 고객 응대 시스템 구축 등 그룹 전반의 디지털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AI 기반 금융, 행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출발점”이라며 “남양주시의 디지털 밸리 조성과 일자리 창출, 지역 인재 육성에 신한이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하이뉴스

오하은 기자

press@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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