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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ONE India' 네트워크 완성하며 인도 핵심 금융 파트너로 도약

인도 남서부 '데바나할리', 서부 '뭄바이' 지점 개설, 4대 전략 거점 구축으로 현지 시장 공략 가속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5-12-08 09:17
[Hinews 하이뉴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세계 최대 인구를 기반으로 급성장하는 인도 시장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하기 위해 '데바나할리'와 '뭄바이'에 신규 지점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3일과 5일에 각각 문을 연 이 두 지점은 기존의 첸나이(남부), 구루그람(북부) 지점과 함께 인도 전역을 잇는 4개의 전략적 거점, 즉 'One India'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세계 최대 인구를 기반으로 급성장하는 인도 시장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하기 위해 '데바나할리'와 '뭄바이'에 신규 지점을 개설했다. (이미지 제공=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세계 최대 인구를 기반으로 급성장하는 인도 시장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하기 위해 '데바나할리'와 '뭄바이'에 신규 지점을 개설했다. (이미지 제공=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2015년 첸나이를 시작으로 2019년 구루그람에 지점을 연 데 이어, 이번 데바나할리와 뭄바이 지점 추가 개설로 '현장 중심'의 밀착형 영업 체계를 구축하며 현지 금융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3일과 5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 개점식에는 강성묵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김창년 주첸나이 총영사, 유동완 주뭄바이 총영사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현지 손님과 교민들이 참석해 그룹의 신규 지점 개설과 'One India' 네트워크 완성을 축하했다.

강성묵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이자 핵심 전략 시장인 인도에 새롭게 지점을 개설하며 글로벌 확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써 나가고 있다”며, “하나만의 글로벌 DNA를 토대로 끊임없이 성장해 인도 교민과 지역사회 모두에게 신뢰받는 금융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세계 경제의 성장엔진 인도, '하나'로 연결된 4대 전략 거점 체계 완성

인도는 젊은 인구 구조, 대규모 내수시장, 빠른 디지털 전환 등에 힘입어 최근 몇 년간 6~7%대의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세계 최대의 성장 잠재력을 지닌 국가로 부상했다. 특히 정부 주도 산업 정책으로 제조업, IT, 에너지, 인프라 등 핵심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다양한 산업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들의 금융 지원 수요 또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데바나할리 지점과 뭄바이 지점을 연이어 개설함으로써 남부(첸나이), 북부(구루그람), 남서부(데바나할리), 서부(뭄바이)를 하나로 연결하는 총 4개의 전략적 거점 체계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그룹은 지역별 산업 맞춤형 금융지원, 한국계 및 현지 기업 금융 니즈에 대한 신속한 대응, 공급망 금융(SCF, Supply Chain Finance), 프로젝트금융(PF, Project Finance) 확대, 디지털 기반 리테일 서비스 강화 등 보다 실질적인 금융지원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 국내 금융권 최초 '데바나할리' 진출, 금융·상업의 중심 '뭄바이' 공략

이번 데바나할리 지점과 뭄바이 지점의 신설은 그룹이 그간 추진해 온 '현장 중심'의 밀착형 영업 체계 구축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국내 금융권 최초로 인도 벵갈루루에 진출한 데바나할리 지점은 IT, 바이오, 반도체, 항공우주 등 미래 성장산업이 집중되어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지역에 자리 잡았다. 하나금융그룹은 이 지역에서 첨단 제조, R&D 기업 대상 금융지원, 기술 기반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금융 컨설팅, 그리고 리테일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인도의 금융 및 상업 수도로 불리는 뭄바이 중심업무지구(CBD)에 위치한 뭄바이 지점은 현지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상장사, 글로벌 금융기관과 IB, 신디케이션, 무역금융, 외국환 거래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산 다변화와 인도 서부권 경제벨트에 대한 금융 접근성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8월과 9월 미국 'LA'와 폴란드 '브로츠와프' 등 주요 거점 지역에 지점을 신설하며 '아시아, 미주, 유럽'을 잇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및 현지 금융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필리핀 수빅 및 클락 경제특구 내 금융 수요 지원을 위해 오는 2026년 상반기 중 필리핀 '수빅출장소'를 개설할 예정임을 밝혔다.

하이뉴스

오하은 기자

press@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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