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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모바일 영수증 도입... 연간 970만장 절감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5-12-08 10:20
[Hinews 하이뉴스] 세브란스병원이 종이 영수증 대신 ‘모바일 영수증 서비스’를 전면 도입하며 병원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진료비 결제 직후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전자영수증을 바로 받을 수 있어 환자는 별도 대기 없이 진료 내역을 확인하고 저장할 수 있다. 종이 영수증 분실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줄어, 보안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번 서비스는 외래원무팀과 정보서비스팀이 공동 기획하고, 헬스케어 플랫폼 전문기업과 협업해 구현됐다. 병원정보시스템(HIS)과 외부 플랫폼의 연동은 의료법과 개인정보보호법을 철저히 준수하며, 모든 발송은 환자의 사전 동의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모바일 영수증 도입으로 행정 업무 부담이 크게 줄었다. 연간 약 970만 장에 달하는 종이 영수증 사용이 사라지면서, 연간 약 5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로써 환자 편의 강화, 정보보안 확보, 환경 보호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게 됐다.

세브란스, 모바일 영수증 도입... 연간 970만장 절감 (사진 제공=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 모바일 영수증 도입... 연간 970만장 절감 (사진 제공=세브란스병원)
이강영 세브란스병원장은 “이번 서비스는 단순한 디지털화가 아니라, 환자 안전과 편의성을 한층 높이는 의미 있는 변화”라며 “앞으로 진료부터 결제, 사후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해 의료 서비스 품질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병원은 모바일 영수증을 시작으로 모바일 진료 후 수납, 전자처방전·청구서 통합 시스템, AI 기반 결제·보험청구 고도화 등 디지털 행정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환자 경험 중심의 효율적인 행정 환경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하이뉴스

임혜정 기자

press@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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