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에서 24주 1일 만에 태어난 초극소 미숙아 세쌍둥이가 183일간 집중 치료를 거쳐 건강하게 퇴원했다.
오온유, 하엘, 나엘은 출생 직후 자발호흡이 어려워 고위험 신생아 소생술을 받았다. 출생 후 2~3주 사이 태변마개증후군, 동맥관개존증, 급성 복부질환 등으로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고, 이후 괴사성 장염, 유미복수, 패혈증, 미숙아 망막증 등 합병증 치료가 이어졌다.
막내 나엘이는 가장 오래 위기를 겪었지만, 가장 먼저 퇴원하며 의료진의 안도와 감동을 안겼다.
세쌍둥이 퇴원 기념 사진 (사진 제공=해운대백병원)해운대백병원 신생아집중치료센터는 24시간 상주 전문의와 즉시 협진 가능한 소아 전문과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부모는 하루 2시간 통근을 감수하며 아이들의 치료 과정을 끝까지 함께했다.
정미림 센터장은 “아기들이 건강하게 집으로 돌아가는 순간, 의료진 모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지역 내 안전한 초미숙아 치료 환경과 전문 인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