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LG전자가 국내 최대 규모의 가상 스튜디오에 버추얼 프로덕션 전용 고화질 LED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오늘 밝혔다.
LG전자의 버추얼 프로덕션 전용 고화질 LED 설루션으로 만든 국내 최대 규모 가상 스튜디오에서 영화 촬영을 위한 가상 배경을 구현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LG전자)
LG전자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대전에 운영 중인 공공 영상제작 인프라인 '스튜디오큐브'에 새롭게 조성된 버추얼 스튜디오 '스튜디오 V'에 전용 LED 솔루션을 구축했다.
스튜디오큐브는 2017년 대한민국 방송 및 영상 콘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되었으며, '오징어 게임', '킹덤', '스위트홈' 등 전 세계적인 히트작들의 촬영지로 활용된 바 있다.
버추얼 스튜디오는 대형 LED 스크린을 활용하여 영상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배경을 구현하는 시설이다. 대규모 세트 제작이나 로케이션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영화, 미디어, 광고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스튜디오 V'에 설치된 제품은 메인 스크린 크기만 가로 60m, 세로 8m에 달한다. 여기에 높이 조절이 가능한 천장 스크린과 이동식 보조 스크린을 합치면 총 782.5㎡로, 65인치 TV 약 660개를 이어 붙인 것보다 더 큰 국내 최대 규모이다.
해당 솔루션은 7,680Hz의 높은 주사율을 자랑하여 카메라 촬영 시 화면이 깜빡이는 플리커 현상을 효과적으로 방지한다. 또한, 디지털 영화협회(DCI, Digital Cinema Initiatives)의 색 영역인 DCI-P3를 99% 충족하여 원본 영상의 색을 그대로 살린 생생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LG전자는 미국 뉴저지 북미 사옥에도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인 'LG 매그니트(LG MAGNIT)'로 자체 버추얼 프로덕션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