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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디보-여보이 병용, 아시아 간암 환자서 안전성·생존효과 확인

김국주 기자
기사입력 : 2025-12-12 11:44
[Hinews 하이뉴스]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은 지난 5~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ESMO Asia 2025에서 면역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와 여보이(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의 CheckMate-9DW 3상 후속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아시아 간세포암 환자에서 면역매개 이상반응(IMAE)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병용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CheckMate-9DW 연구는 절제 불가능 또는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과 렌바티닙/소라페닙(LEN/SOR)을 비교한 무작위 배정 3상이다. 중앙 추적관찰 35.2개월 시점에서 병용군의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은 23.7개월로 LEN/SOR(20.6개월) 대비 사망 위험을 21% 낮췄다(HR 0.79). 객관적 반응률(ORR)은 병용군 36%로 LEN/SOR 13%보다 높았으며, 반응지속기간(DOR) 중앙값은 30.4개월로 장기 효과가 확인됐다.

한국오노약품공업-한국BMS제약 옵디보 제품 (사진 제공=한국오노약품공업)
한국오노약품공업-한국BMS제약 옵디보 제품 (사진 제공=한국오노약품공업)
아시아 환자군(n=132) 후속 분석에서 모든 등급 IMAE 발생률은 55%, 3/4등급은 23%로 전체 환자군과 유사했다.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 필요 비율은 18%, IMAE로 인한 치료 중단은 10%로 보고됐다. 면역매개 간염은 16%에서 발생했으나 대부분 13.6주 이내 회복됐다. 치료 관련 사망 사례는 2건(1.5%)으로 전체 환자군 대비 낮았다. IMAE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병용요법의 생존 혜택은 유지됐으며, HRQoL 분석에서도 LEN/SOR 대비 삶의 질 악화 위험이 줄었다.

아시아 환자군의 OS 중앙값은 34.0개월, ORR은 37%, 완전관해(CR) 비율은 10%로, 전체 환자군 대비 유사하거나 우수한 경향을 보였다. 연구 결과는 아시아 환자에서도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이 관리 가능한 안전성 프로파일과 함께 장기 생존 혜택을 제공함을 보여준다.

하이뉴스

김국주 기자

press@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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