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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지난해 KTX-이음 등 고속철 전 차종 초도 편성 조기 출고 달성

국산 고속차량 공정 표준화 입증… 300여 협력사와 구축한 생태계로 양산 체계 고도화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1-05 11:27
[Hinews 하이뉴스] 현대로템이 지난해 고속철도 차량 전 차종의 초도 편성을 예정보다 앞당겨 출고 및 인도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현대로템이 지난해 조기 출고와 인도를 마친 고속차량은 총 4종으로, 이는 국가와 차종을 불문하고 국산 고속차량 공정의 표준화와 고도화된 양산 관리 체계를 입증한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로템이 지난해 고속철도 차량 전 차종의 초도 편성을 예정보다 앞당겨 출고 및 인도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이미지 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지난해 고속철도 차량 전 차종의 초도 편성을 예정보다 앞당겨 출고 및 인도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이미지 제공=현대로템)

구체적인 성과를 살펴보면, 지난해 6월에는 2세대 260km/h급 동력분산식 고속차량인 EMU-260(KTX-이음)이 예정일보다 140일 일찍 인도됐다. 이어 11월에는 우즈베키스탄 수출용 고속차량(EMU-250)이 약 3개월 앞당겨 출고됐다. 또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로부터 수주한 2세대 320km/h급 동력분산식 고속차량인 EMU-320 역시 12월에 조기 출고를 마쳤다. 이 차량은 시운전을 거쳐 발주처에 약 4개월 일찍 인도될 예정이다.

철도차량은 일반 자동차와 달리 주문자 제작 방식의 다품종 소량 생산 체제로 운영된다. 따라서 차종마다 상이한 설계와 정교한 일정 관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납기 준수가 까다로운 분야다. 현대로템은 첫 국산 고속차량인 KTX-산천의 기술 개발 시점부터 최신형 EMU-320 양산에 이르기까지, 지난 30여 년간 약 300여 개의 국내 부품 협력업체와 견고한 철도 생태계를 유지해왔다. 이러한 협력 체계 덕분에 생산 관리와 공정 일정을 유연하게 조율할 수 있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조기 출고 성과를 통해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철도 사업의 신뢰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향후 고속차량 기술이 적용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차량을 비롯해, 현대차그룹의 수소 기술을 집약한 수소 모빌리티 라인업 등 국가 교통망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차종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K-고속철에 보내준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모든 사업의 마지막 편성 인도와 사후 유지보수 관리까지 빈틈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이뉴스

송소라 기자

press@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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