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칼럼·인터뷰 > 의학칼럼

“지방흡입 후 살이 다시 찌면 원래대로 돌아갈까?” 결과를 오래 유지하는 방법은 따로 있다 [이형주 원장 칼럼]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7-07 09:30
[Hinews 하이뉴스] 지방흡입 상담을 하다 보면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있다. 바로 "지방흡입 후 다시 살이 찌면 수술 전 몸으로 돌아가나요?"라는 질문이다. 수술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궁금해하는 부분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체중이 다시 증가할 수는 있지만, 지방흡입으로 만든 라인이 곧바로 수술 전과 동일한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지방흡입은 단순히 지방의 크기를 줄이는 시술이 아니라 해당 부위의 지방세포 자체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치료다. 따라서 체형의 비율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지방흡입이 '평생 살이 찌지 않는 수술'은 아니라는 것이다. 수술 후에도 식습관과 생활습관에 따라 체중은 충분히 증가할 수 있으며, 그만큼 사후 관리도 중요하다.

많은 사람이 지방흡입을 체중 감량 수술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체형을 교정하는 치료에 더 가깝다. 지방은 부피에 비해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많은 양을 제거하더라도 체중계 숫자는 기대만큼 크게 변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신 허리라인이나 팔뚝, 복부, 허벅지처럼 특정 부위의 실루엣이 달라지면서 같은 체중이어도 훨씬 슬림해 보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형주 닥터포유 종로점 대표원장
이형주 닥터포유 종로점 대표원장

실제로 지방흡입 후 체중이 2~5kg 정도 증가하더라도 예전처럼 둔한 체형으로 돌아가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하는 환자들이 있다. 이는 지방세포 수가 줄어들면서 지방이 축적되는 방식에도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살이 조금 찌더라도 체형의 비율 자체는 비교적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예외도 있다. 지방흡입 후 10~15kg 이상 체중이 크게 증가한다면 지방흡입으로 얻었던 효과는 상당 부분 감소할 수 있다. 지방세포 수는 줄어들었더라도 남아 있는 지방세포의 크기가 다시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지방흡입으로 만든 라인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체중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시간과 비용, 회복 기간까지 투자해 만든 바디라인인 만큼 꾸준한 관리가 함께 이루어져야 만족도 역시 오래 유지될 수 있다.

지방흡입을 받은 이후에는 오히려 체형을 관리하기 가장 좋은 시기가 시작된다. 이 시기에 체중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 수술 결과를 더욱 오래 유지할 수 있으며, 건강한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면 체형 변화도 더욱 만족스럽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수술했으니 이제 마음껏 먹어도 된다"는 생각은 지방흡입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는 가장 큰 원인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지방흡입 이후 체중 관리의 중요성이 언급되고 있다. 식습관 교정과 꾸준한 운동 등 생활습관 관리를 병행하면 지방흡입으로 만든 라인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인의 생활패턴에 맞는 현실적인 관리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다.

지방흡입의 만족도는 수술 당일에만 결정되지 않는다. 수술 이후 체중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장기적인 결과를 좌우한다. 지방흡입과 체중 관리는 서로 분리된 문제가 아니라 함께 고려해야 할 요소다. 꾸준한 관리가 가능한 환경을 선택하는 것이 결과를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결국 지방흡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체형 관리의 시작이다. 수술을 통해 만든 라인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생활습관 관리와 적절한 체중 관리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단기간의 변화보다 오랜 시간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원한다면, 수술 자체뿐 아니라 이후의 관리 계획까지 함께 고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글 : 이형주 닥터포유 종로점 대표원장)

하이뉴스

송소라 기자

sora@hinews.co.kr

많이 본 뉴스

카드뉴스

1 / 5

주요 뉴스

PC버전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