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맞아 타임캡슐 봉입 행사도 추진

[Hinews 하이뉴스] 서울시교육청이 오늘,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원에서 ‘2025 학생의 날’을 기념하는 역사 연계 학생자치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린다.

서울특별시교육청, ‘2025 학생의 날’을 기념하는 역사 연계 학생자치 프로젝트 시작 (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특별시교육청, ‘2025 학생의 날’을 기념하는 역사 연계 학생자치 프로젝트 시작 (서울시교육청 제공)

이번 프로젝트는 1929년 11월 3일 광주에서 시작된 광주학생항일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서울지역 항일운동 참여학교 30곳의 학생들이 자치활동을 통해 그 정신을 계승하고자 기획됐다.

행사에는 서울 지역 고등학교 30곳에서 교사와 학생회장 등 60명이 참석하며, 항일운동 관련 역사 강연과 함께 학교별 프로젝트 기획 시간이 마련된다. 프로젝트에는 항일 역사 조사, 독립운동 콘텐츠 제작, 지역사회 연계 캠페인 등 다양한 자치활동이 포함되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기획력과 실행력, 타학교와의 협업 역량을 키우게 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 3일 학생의 날까지 약 4개월간 각 학교 학생회를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운영된다. 최종 결과물은 기념행사에서 공유될 예정이다.

특히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국가보훈부와 협력한 타임캡슐 봉입식도 추진된다. 타임캡슐은 각 학교에 전시되며, 광복 100주년이 되는 2045년에 개봉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치활동을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과정 자체가 큰 교육적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일제강점기 속에서도 꺼지지 않았던 선배들의 외침을 오늘의 울림으로 이어가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역사교육과 자치활동을 결합한 통합적 프로그램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더욱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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