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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가논, 위기임신 미혼모 지원 1500만 원 기부

김국주 기자
기사입력 : 2025-12-08 11:40
[Hinews 하이뉴스] 한국오가논은 임신·출산·양육 과정에서 의료적·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미혼모와 한부모 등 위기임신 가족을 돕기 위해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에 1500만 원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올해 3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진행한 ‘Walk for Her Health’ 캠페인의 참가자 목표 달성에 따른 매칭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기부금은 산전·산후 진료와 기본 돌봄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가족에게 의료비와 산후조리비를 지원하고, 주거 안전성이 취약한 가구의 환경 개선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2024년 기준 국내 미혼모는 약 2만 명, 한부모가구는 전체 가구의 6.5%를 차지한다. 대부분 계획되지 않은 임신으로 의료비 부담과 불안정한 거처 문제를 겪으며, 육아와 자립 과정에서도 어려움에 직면한다. 조사에 따르면 미혼모 과반수 이상(65.8%)이 출산과 산후 회복 과정에서 의료비 부담을 경험하며, 임신 전후로 거처를 여러 차례 옮기는 등 주거 불안정이 반복된다.

김소은 한국오가논 대표는 “여성 건강은 개인과 가정을 넘어 사회 전체와 연결된다”며 “이번 기부가 위기임신 가족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건강을 돌보고 아이를 기르며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오가논,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에 위기임신 가족 지원 기부금 전달 (사진 제공=한국오가논)
한국오가논,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에 위기임신 가족 지원 기부금 전달 (사진 제공=한국오가논)
오영나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대표는 “지원금 한 번이 어떤 가족에게는 생존과 안전을 지킬 최소한의 공간이 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살피며 책임감 있게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는 2007년 국내 처음으로 미혼모 실태조사와 정책 연구를 시작했으며, 2012년 사단법인으로 출범해 상담, 주거 지원, 교육·취업·법률·아이돌봄 등 통합지원을 제공하며 미혼모와 한부모 가족의 자립을 돕고 있다.

하이뉴스

김국주 기자

press@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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