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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치유 힘든 하지정맥류,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박종덕 원장 칼럼]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5-10-30 10:00
[Hinews 하이뉴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고 혈액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는 질환이다. 많은 사람이 이를 단순히 ‘혈관이 부풀었다’고 생각하고 방치하기 쉬우나, 자연적으로 완치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정맥 벽과 판막의 손상이 심해져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정맥 판막은 혈액이 역류하지 않고 심장으로 올라가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하지정맥류가 발생하면 이 판막이 제 기능을 못 해 혈액이 다리 쪽에 고이게 된다. 이로 인해 다리의 부종, 통증, 피부 변화가 나타나며, 결국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을 준다.

박종덕 서울하정외과 대전점 원장
박종덕 서울하정외과 대전점 원장
따라서 하지정맥류는 초기에 적극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압박 스타킹 착용, 꾸준한 운동, 체중 관리 등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증상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만으로 근본적인 치료는 어려우며, 증상이 심하거나 합병증 위험이 있을 경우 전문의와 상담해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

최근에는 레이저, 고주파, 스클레로테라피 등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법이 개발되어 환자의 부담을 줄이고 효과적으로 정맥류를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조기 치료는 합병증 예방과 삶의 질 향상에 매우 중요하다.

하지정맥류를 방치하면 만성 정맥부전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피부 궤양, 색소침착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도 크다. 따라서 자연 치유를 기대하기보다는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건강한 다리를 위해서는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정기적으로 의료진의 검진을 받는 습관이 중요하다. 하지정맥류 증상이 의심되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글 : 박종덕 서울하정외과 대전점 원장)

하이뉴스

임혜정 기자

press@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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