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글로벌 백신 기업 CSL 시퀴러스코리아는 17일 삼진제약과 전략적 판매제휴 협약을 맺고, 면역증강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드’와 세포배양 백신 ‘플루셀박스’의 국내 공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CSL의 글로벌 백신 기술력과 삼진제약의 국내 영업 네트워크를 결합해 더 많은 환자에게 백신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CSL은 수입과 제품 관리를 담당하고, 마케팅과 유통은 삼진제약과 공동 진행한다.

(왼쪽부터) 유기승 CSL 시퀴러스코리아 대표, 김상진 삼진제약 사장 (CSL 시퀴러스코리아 제공)
(왼쪽부터) 유기승 CSL 시퀴러스코리아 대표, 김상진 삼진제약 사장 (CSL 시퀴러스코리아 제공)
플루아드는 면역증강제 MF59®가 포함된 백신으로, 65세 이상 고령층의 면역 반응을 강화해 최대 1년간 예방 효과를 유지한다. 플루셀박스는 세포배양 기술로 제조된 세계 첫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2세 이상 소아와 성인에 허가받았으며, 항원 일치도가 높아 변이 위험이 적다. 또한 계란 알레르기 환자도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다. 플루셀박스는 2025/26 절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유기승 CSL 시퀴러스코리아 대표는 “삼진제약과 협력을 통해 두 백신을 더 많은 국민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공중보건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진 삼진제약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예방 중심 백신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며, “CSL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민 건강 증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플루엔자는 고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는 급성 질환으로,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은 감염 시 심장마비, 뇌졸중,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 예방 접종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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