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신청률 50% 넘어… 대중교통 이용 확대 기대

[Hinews 하이뉴스] 익산시가 시행 중인 ‘어린이·청소년 100원 버스’ 제도가 순조롭게 정착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전용 교통카드 신청자가 1만 명을 넘어서며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익산시, ‘어린이·청소년 100원 버스’ 신청자 1만 명 돌파 (익산시 제공)
익산시, ‘어린이·청소년 100원 버스’ 신청자 1만 명 돌파 (익산시 제공)

익산시는 지난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100원 버스 요금제를 시행한 데 이어, 올해 7월부터 청소년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7월 말 기준, 어린이 1만 3,341명 중 2,378명(17.8%), 청소년 1만 5,633명 중 7,838명(50.1%)이 전용 교통카드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등·하교 시간대 수요가 높은 청소년층에서 절반 이상이 참여해 대중교통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교통비 지원은 어린이의 경우 월 최대 3만 원, 청소년은 월 최대 5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단, 타 지역 버스를 이용하거나 다인승 결제, 하차 시 단말기 미접촉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이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7월 이용분에 대한 환급금은 8월 19일부터 26일까지 '행복더하기' 앱을 통해 수령할 수 있으며, 해당 금액은 교통비로 재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정해진 기간 내 미수령 시 환급금은 소멸된다.

시는 아직 신청하지 않은 대상자들을 위해 집중 홍보에 나서는 한편, 전용 교통카드 발급 절차 간소화와 안내 서비스 강화를 통해 참여율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사업 효과 분석을 바탕으로 향후 지원 범위 확대와 서비스 개선도 검토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만 명 넘는 신청자가 참여한 것은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이번 제도가 교통비 부담 완화와 대중교통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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