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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사장 “스마트 팩토리 사업 확장…1조 원 수주 자신”

배터리·반도체·바이오까지 영역 확대…“LG의 제조 혁신 DNA로 세계시장 공략”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5-11-07 09:41
[Hinews 하이뉴스] LG전자가 스마트 팩토리 사업의 외연을 전자 제품을 넘어 배터리, 반도체, 차량 부품, 중장비, 바이오 제약 분야로 확대하며 글로벌 제조혁신 경쟁에 본격 뛰어들고 있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이미지 제공=LG전자)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이미지 제공=LG전자)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스마트 팩토리 사업이 전자 제품을 넘어 배터리·반도체·차량 부품·중장비·바이오 제약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고 밝히며, 누적 수주 1조 원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 사장은 “LG생산기술원의 올해 수주액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5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조 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LG전자 소속의 LG생산기술원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반도체, 카메라 모듈, 자동차 부품, 바이오 제약 등 다양한 산업용 장비를 생산하며,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서 60개 이상의 공장을 건설하고 운영한 경험을 갖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해 외부 고객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에서 애플 아이폰17 자동화 제조 공정용 장비를 처음 공급하는 성과를 올렸다. 인도 경제매체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LG생산기술원은 폭스콘, 타타일렉트로닉스, 페가트론이 운영하는 인도 내 아이폰17 생산라인에 자동화 제조 장비를 납품하기로 했다.

스마트팩토리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리서치는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 규모가 지난해 1556억 달러(약 214조 원)에서 2030년 2685억 달러(약 370조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사장은 “LG의 ‘토털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Total Smart Factory Solutions)’은 60년 이상의 글로벌 제조 전문성을 기반으로, 부지 선정부터 운영 최적화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을 포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지니어링 컨설팅, 지능형 자동화, 운영 AX, 수명주기 관리 등 LG의 역량이 고객을 돕는다”며 “고객이 자본 지출, 운영 비용, 품질 지표를 최적화하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앞으로도 LG는 제조 및 물류 전반에 걸쳐 첨단 AI를 지속적으로 내재화할 것”이라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강력한 스마트 팩토리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하이뉴스

송소라 기자

press@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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