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원제시세포인 ‘수지상세포’를 활용해 결핵 예방과 치료 효과를 모두 높일 수 있는 차세대 면역치료 전략이 개발됐다.신성재 연세대 의대 교수·김홍민 박사 연구팀은 김종석 건양대 교수팀과 함께, 수지상세포를 기반으로 기존 BCG 백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결핵 백신·치료 플랫폼을 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Advanced Research (IF 13.0)에 게재됐다.결핵은 전 세계적으로 약 20억 명이 감염된 치명적 감염병으로, 현재 사용되는 BCG 백신은 중증 결핵 예방엔 효과가 있으나 청소년 이후 폐결핵 예방 효과는 낮고, 다제내성균의 증가로 치료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연구팀은 결핵균 항원으로
하지정맥류는 치료 후에도 재발률이 높은 질환 중 하나다. 대부분은 시술이나 수술로 일시적인 호전을 보이지만, 수년 내 같은 부위 또는 다른 정맥에서 병변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생활 습관이나 체질적 요인이 그대로인 경우, 재발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정맥류는 정맥 안의 판막이 손상돼 혈액이 역류하면서 발생한다. 치료는 보통 병든 정맥을 제거하거나 막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근본적인 원인인 '혈관 압력'이나 '정맥 기능 저하'는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남아 있는 정맥에서 다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재발을 부르는 주요 요인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근본적인 혈관 구조상의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장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지난 20일 병원 내 심학기룸에서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기기 인허가 및 제도 동향 관련 자문, 프로그램·인프라·전문가 네트워크 공유, 해외 인증 및 바이어 연계 지원, 인력 양성 및 공동사업 추진 등 의료기기 산업 전반에 걸쳐 협력할 계획이다.협약식에는 용환석 고려대구로병원 교수와 우선민 PM, 허영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 부이사장과 김헌수 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용환석 교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병원과 재단 간 정보 교류와 협력 체계가 강화돼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실질적인 도
가수 김다현이 팬들과 함께한 선한 영향력으로 소아암 환아들에게 희망을 전했다.한국소아암재단은 21일, ‘선한스타’ 7월 가왕전 상금 50만 원이 김다현의 이름으로 기부됐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성 질환 환아들의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이번 기부는 팬들의 응원이 선한스타 플랫폼을 통해 기부로 이어진 결과다. 팬들의 지지가 사회적 나눔으로 확장된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지금까지 선한스타를 통해 김다현의 이름으로 전달된 누적 기부금은 약 1300만 원에 달하며, 입원비와 약값 등으로 쓰여 환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있다.홍승윤 한국소아암재단 행정이사는 “김다현을 향한 팬들의 따뜻한 응원이
폭염 속 탈수와 근력 저하로 인해 노인의 낙상 위험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보통 낙상 사고는 겨울철 빙판길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여름철 낙상 건수가 가장 많다.한국소비자원이 2020~2024년 고령자 낙상 사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사고 접수 건수는 여름>가을>겨울>봄 순으로 나타났다.무더위는 노인의 생체리듬과 균형 감각을 흔들고, 탈수와 어지럼증, 근육 약화로 이어지며 작은 충격에도 쉽게 넘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윤형조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진료부원장은 “더위로 활동량이 줄면 하체 근육이 빠르게 약해져 낙상 위험이 더 커진다”며 “특히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골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
스마트폰과 컴퓨터 화면을 하루 종일 들여다보는 현대인에게 ‘거북목 증후군’은 피할 수 없는 불청객이 됐다. 직장과 학교, 집 어디서나 반복되는 구부정한 자세는 어느새 뻣뻣하고 뭉친 목을 만든다. 초기엔 단순한 불편함으로 느껴지지만, 방치하면 만성 통증은 물론 두통, 팔 저림, 심하면 경추 디스크로까지 악화된다.거북목은 머리가 정상 위치보다 앞으로 나와 경추가 일자나 역 C자 형태로 변형된 상태를 뜻한다. 정상 경추는 충격을 분산시키기 위해 완만한 C자 곡선을 유지하는데, 자세가 흐트러지면서 이 곡선이 사라지면 목과 어깨 근육, 인대, 디스크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진다. 예를 들어, 머리를 15도만 숙여도 목에 가해지는 무
㈜배혜정도가는 ‘호랑이 유자 생막걸리’가 2025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저도탁주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는 2010년부터 전통주의 품질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 주관으로 열리는 경연 대회다. 올해는 전국 246개 양조장에서 402개 제품이 출품돼 경쟁을 벌였다.호랑이 유자 생막걸리는 국내산 전남 고흥 유자 원액을 사용해 특유의 향을 살린 저도수(5%) 탁주다. 저도수 술을 선호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에 부합한다.㈜배혜정도가는 1998년 창립 이후 막걸리의 품질 향상과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생쌀발효법 등 차별화된 제조법을 활용하고 있다. 과거에도 우리술 품평회에서 다수 수
소화기 질환은 나이가 들수록 흔히 경험하는 문제 중 하나다. 위염, 역류성 식도염, 대장용종, 간 질환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도 있어 방치하기 쉽다. 특히 위와 대장을 포함한 소화기관은 일상적인 식사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생활 습관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소화기내과는 위·식도·대장뿐 아니라 간, 췌장, 담도까지 소화기 전반의 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한다. 일반 내과가 전신 건강을 폭넓게 관리하는 반면, 소화기내과는 내시경, 초음파 등을 통해 보다 세밀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질환 초기에도 내시경 검사를 통해 이상 여부를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최근 소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코세페’) 추진위원회는‘2025 코세페 국민 쇼핑 플레이어’를 모집하며 본격적인 사전 열기 조성에 나섰다고 밝혔다. 올해 2025 코세페는 오는 11월 6일부터 30일까지 전국에서 개최된다. 코세페는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은 물론 전통시장과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에 광범위하고 다채로운 세일 정보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모바일 콘텐츠 제작에 능숙하고 SNS 활동을 즐기는 일반 국민을 모집해 소비자 참여형 SNS 홍보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소비자 참여형 SNS 홍보단은‘국민 쇼핑 플레이어’란 명칭으로 운영되며 SNS 채널을 보유한 소비자는 누구나 참가
소화기 질환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와 생활습관 개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고지방 음식, 불규칙한 식사, 과도한 스트레스, 음주와 흡연이 주요 위험요인으로 지목된다. 속쓰림이나 소화불량 같은 가벼운 증상도 반복된다면 내시경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전문가들은 위내시경은 40세부터, 대장내시경은 50세부터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고 권고한다. 위암이나 대장암은 초기 자각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관건이다. 서지현 더웰내과의원 원장은 “가족력이나 위장 증상이 있는 경우 나이에 상관없이 더 이른 검진이 필요하다”며 “위험인자가 있다면 헬리
서울대병원은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한 구급함 후원과 도시락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병원은 지난 19일 종로노인종합복지관(종로구 이화동)과 원각사 노인무료급식소(낙원동)에 총 480개의 구급함을 전달했다.이날 복지관에서는 서울대병원 교직원들이 직접 도시락 포장 봉사에도 참여했다. 병원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활동”이라고 전했다.박도중 대외협력실장은 “지역사회 내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더욱 필요한 시기”라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하겠다
포항시 북구보건소가 트라우마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마음치유농장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포항트라우마센터와 함께 오는 9월 11일부터 11월 20일까지 매주 목요일, 흥해 소재 농장에서 총 10주간 진행된다.마음치유농장은 단순히 농사를 짓는 활동이 아니라 농작물을 가꾸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얻고 이를 심리치료와 결합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는 불안과 긴장감을 완화하고 신체 면역력을 높이며, 공동체 속에서 지지와 공감을 나누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매년 큰 호응 속에 이어져 온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함인석 북구보건소장은 “이번 치유 농장이 트라우마로 인한 불안과 우울을 덜어내고 성취감을
부산 동래구보건소가 관내 병원급 의료기관 40여 곳에 ‘2025 CRE 감염증 대응 실무 가이드’를 제작·배포했다.이번 가이드는 의료기관 내 감염관리부서와 감염병 담당자가 카바페넴내성 장내세균속균(CRE) 감염증과 관련해 신고·관리, 검사 절차 등을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총 12쪽 분량으로 마련된 가이드는 기존 지침서보다 간결하고 실무 중심적인 내용을 담아 감염병 담당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항목은 CRE 감염증 개요, 전파경로 및 예방, 환자 관리 지침, 법정감염병 신고 기준 및 절차, CPE 검사 의뢰 및 환류 체계, CRE 역학조사서 작성법, FAQ 등으로 체계화됐다.특히 방역통합정보시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생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와 관련해 새로운 기전을 규명하며 세계적 학술지에 성과를 발표했다.지난 19일 전남대에 따르면 의과학과 석·박사통합과정에 재학 중인 최지윤 학생(지도교수 장수정, 의학과)은 2025년 8월 12일자 국제학술지 Alzheimer’s Research and Therapy (SCI(E), 피인용지수 7.6, 상위 5%)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했다.연구팀은 새롭게 발굴한 마이크로RNA-4536-3p가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인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과 타우 단백질 인산화를 조절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세포 및 동물 모델을 활용해 해당 마이크로RNA의 표적 유전자를 규명하고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이번 성과는 뚜렷한
울산 남구보건소가 지난 19일 일본 오이타현립 간호과학대학 학생 20명을 맞아 주요 보건소 시설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방문단은 무거건강생활지원센터와 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하우스 등을 둘러보며 한국의 공공보건사업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이번 방문은 지난 7월 울산대학교 의과대학과 맺은 협약 및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를 통해 양국 간호학과 학생들이 지역 공공보건사업과 의료 서비스 시스템을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참가자들은 건강증진, 치매예방 프로그램 등을 직접 체험하고 울산 남구가 운영하는 체계적인 보건행정과 지역사회 건강관리 방식을 배우며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유태
강원특별자치도 영월의료원이 8월 20일부터 ‘건강보험 사회공헌 하늘 반창고 진료비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사단법인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의 공모에 선정된 결과로, 지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료비를 지원한다.지원 범위는 아동·청소년의 질병 및 부상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본인부담금(급여·비급여 포함)으로, 외래 진료와 입원, 수술 등 모든 진료 항목이 포함된다. 1인당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의료비 부담 경감 효과가 기대된다.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의 만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이며, 지원 기간은 오는 11월 14일까지다.서영준 영월의료원장은 “미래세대인 아동과 청소년이 경
바른세상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4주기 의료기관 인증(2025.08.02~2029.08.01)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3년 1주기 인증을 시작으로 4회 연속 인증을 획득하며 환자 안전과 의료 서비스 품질을 공식 인정받았다.성남(분당), 광주, 용인 인근 척추·관절 병원 중 유일하게 인증을 받은 병원으로, 지역 내 의료 기준을 선도하는 입지를 다졌다.의료기관 인증평가는 환자 권리와 안전, 진료 과정, 감염 관리, 시설 환경 등 4개 영역 512개 항목을 엄격히 심사한다. 이번 4주기 인증은 수술장 안전관리, 세탁물 관리, 통제구역 출입관리 등 환자 안전 및 감염 관리 기준이 강화돼 더욱 까다로웠다.바른세상병원은 모든 필수 기준을 충족해 2025년 8월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오는 29일까지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자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 참여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외국인환자 100만 명 시대를 맞아 유치사업자의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성 확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컨설팅은 유치사업자뿐 아니라 예비창업자 대상 창업컨설팅도 포함한다. 유치사업자는 중점 국가별 전략 수립과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예비창업자는 법·제도 이해, 유치기관 등록, 홍보 마케팅 등 안정적 사업 정착에 중점을 둔다.최대 10개 기관을 선정해 최대 5회까지 컨설팅을 제공하며, 서류 심사와 적정성 평가를 거쳐 참여기관을 결정한다.신청은 이메일로 8월 29일까지 접수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이 HDC리조트(주)와 헬스케어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지난 14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교수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백순구 의료원장, 어영 병원장, 조영환 대표 등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건강검진 프로그램 제공, 건강·웰니스 패키지 공동 개발, 마케팅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은 원주연세의료원의 제2병원 건립과 HDC리조트가 추진 중인 ‘성문안 휴양 지구’ 개발 사업이 맞물리며 추진됐다. 성문안 휴양 지구는 고급 골프장, 호텔, 리조트, 빌라 등 프리미엄 휴양 시설을 갖춘 복합 문화 공간이다.원주연세의료원은 제2병원을 통해 고품질 건강검진과 치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 12일 경기도 가평군 상면에서 집중호우 피해 복구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이번 복구 작업은 서울 광진구 보건복지행정타운에 위치한 5개 공공기관이 연대해 진행했으며,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목표로 했다.개발원 임직원들은 침수된 주택과 농가의 토사 제거, 잔해 정리에 적극 참여하며 복구에 힘을 보탰다.김헌주 원장은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재난 현장 지원에 앞장서겠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정상 생활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앞으로도 개발원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꾸준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